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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런 것도 팔아?”… 이마트24, 수입차부터 역시즌 트리까지 파는 이유

입력 | 2023-05-22 14:36:00

이마트24가 판매하는 하이엔드 크리스마스 트리. 사진=이마트24 제공


이마트24가 또 다시 기발한 마케팅을 펼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수입차, 노래방 박스에 이어 5월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판매하는 ‘역시즌 마케팅’을 펼치면서 편의점의 한계를 허물고 있는 평가다.

이마트24는 이달 말까지 하이엔드 크리스마스 트리 얼리버드 행사를 진행한다고 최근 밝혔다. 홈데코 및 파티용품으로써 크리스마스 트리를 구입하는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시중가 대비 35%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행사를 준비한 것이다.

22일 이마트24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트리를 비롯한 이색 마케팅은 기존 편의점에 없는 상품을 판매하는 차별화 전략으로 이마트24라는 브랜드를 고객들에게 한 번 더 각인시키겠다는 접근에서 시작했다.

마케팅은 기획한 서비스플랫폼팀 관계자는 “명절에 맞춰 골드바, 소형가전 등을 판매한 적은 있지만, 기존에 없던 상품 또는 플랫폼과 연계한 기발한 상품을 판매해 ‘편의점에서 정말 이런 것도 팔아?’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24가 판매한 노래방 박스. 사진=이마트24 제공


물론 기획 초기에는 우려의 목소리도 컸다. 신선한 마케팅이지만, 실제로 판매까지 이어질지에 대해선 미지수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5000만 원대 스크린골프 박스, 6000만 원대 수입차, 300만 원대 노래방 박스까지 연이어 판매에 성공하면서 지지의 목소리로 바뀌었다. 처음엔 관심이 없던 편의점주들도 점차 마케팅에 대해 먼저 묻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앞으로도 이마트24는 이색 마케팅으로 차별화 전략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서비스플랫폼팀 관계자는 “편의점이라는 것에 한계를 두지 않고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며 “차별화된 경험과 혜택을 제공해 이마트24의 독보적인 이미지를 굳혀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