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發) 주가폭락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주가조작 의혹 핵심인 라덕연(42) H투자컨설팅업체 대표 일당으로 강제수사 범위를 넓히고 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합동수사팀은 이날 오전부터 H업체 사내이사인 장모씨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장씨는 이 업체의 투자 수익금 정산과 재무 관련 업무를 총괄한 ‘금고지기’로 전해졌다.
이들은 투자자 명의 휴대전화로 주식을 사고팔며 주가를 끌어올리는 통정거래를 통해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16일에는 검찰에서 청구한 기소 전 추징보전이 법원에서 인용돼 범죄수익으로 추정되는 2642억원에 상당하는 재산이 동결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