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홍철·윤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현지시간) 바르토시 코브나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의회연맹 폴란드 대표단장 등 폴란드 대표단과 양자면담을 하고 있다. (국회 국제국 제공)
민홍철·윤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한민국 국회 대표단 자격으로 ‘2023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의회연맹 춘계총회’에 참석했다. 이들은 각국 대표단과 면담을 통해 우크라이나 인도적 지원 방안, 방산 협력,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등을 논의했다.
22일 국회에 따르면 나토 의회연맹과 룩셈부르크 의회가 주최하는 이번 춘계총회는 19~22일 나흘간 룩셈부르크 유러피안 컨벤션 센터(European Convention Center Luxembourg)에서 개최됐다. 춘계총회는 ‘나토와 파트너 국가들이 직면한 다양한 정치·경제·안보 도전과제’를 의제로 진행됐다.
5개 위원회 회의는 △러시아의 국제법 위반에 대한 불처벌 방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안보 변화와 도전과제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중국의 글로벌 역할 △나토 방위산업 기반 강화 △주요 해양 인프라 보호 △글로벌 위기 속 식량안보 △러시아의 허위정보 대응 등을 주제로 열렸다.
대표단은 바르토시 코브나기 나토 의회연맹 폴란드 대표단장 등 폴란드 대표단과 양자면담을 통해 양국 방위 산업 협력 및 향후 관계 발전 방향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20일에는 방위안보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프랑수와 바우쉬 룩셈부르크 국방장관 및 스테이시 쿠밍스 NATO 조달청장의 발제를 듣고 토론에 참여했다. 오후에는 우크라이나 대표단과 우크라이나 전황,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 방안 및 우크라이나의 전후 재건 방안에 대해 양자면담을 진행했다.
21일에는 민주안보위원회와 정치위원회에 참석했다. 민주안보위원회에서는 프란츠 파욧 룩셈부르크 경제부 장관과 아이린 펠린 나토 사무총장 여성평화안보 특별대표의 발제를 듣고 토론에 참여했다. 정치위원회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부터의 교훈 및 향후 전망을 다루는 패널토론에 참석했다.
같은 날 오전에는 오스만 아쉭큰 박 나토 의회연맹 튀르키예 대표단장을 포함한 튀르키예 대표단과 한국-튀르키예 방산 협력 방안 및 우호적인 관계 증진방안에 대해 양자면담을 진행했다.
나토 의회연맹은 나토 31개 회원국 의회 소속 의원 274명으로 구성된 의회 간 기구로 1955년에 창설됐다. 우리나라는 2009년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14차례 총회에 참석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