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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흥시는 시화멀티테크노밸리 내 거북섬 상권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고 22일 밝혔다.
거북섬은 바다를 막아 만든 거북이 모양의 인공섬이다. 시흥시는 이곳에 민간 투자사업으로 2025년까지 약 32만5200㎡(약 10만 평) 규모의 해양레저 복합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다음 달 35m 다이빙풀이 있는 복합쇼핑몰이 문을 열고, 올 7월에는 서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숙박시설(275객실)도 개장한다. 거북섬 활성화를 위한 지역특화발전 특구 지정 용역도 추진 중이다.
공모전 주제는 거북섬 상권 활성화를 위한 행사나 소비 촉진 방안, 관광객 유입 방안 등이다. 나이 성별 지역 제한 없이 1∼4명 이하 팀 단위로 참가할 수 있다.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는 내년도 정식 사업으로 편성할 방침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거북섬에 복합단지가 조성되면 시흥은 해양레저 체험형 관광도시로 탈바꿈한다”며 “공모전에서 나오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거북섬 일대의 관광 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