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사진)이 지난해 호암재단에 2억 원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2일 호암재단과 국세청 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해 사재 2억 원을 호암재단에 기부했다. 개인 자격으로는 유일한 기부자다. 이 회장은 2021년에도 호암재단에 4억 원, 삼성생명공익재단에 10억 원을 기부한 바 있다. 호암재단은 1997년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회장의 경영철학을 계승하기 위해 설립됐다. 지난해 이 재단의 총기부금은 52억 원이다. 이 회장 외에 삼성전자 42억 원, 삼성디스플레이 3억 원,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1억 원씩 등이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