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 ‘엑사원 아틀리에’ 활용 창의적 한계에 도전 실험 나서
“앞으로 학생들은 인공지능(AI)과 협업하며 디자인 작품을 만들게 될 것입니다.”
18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 위치한 세계적 패션스쿨 파슨스의 임정기 디자인전략 조교수는 기자들과 만나 학생들이 AI와 협업을 통해 창의력의 한계에 도전할 수 있도록 교과 과정에 반영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패션스쿨인 파슨스와 LG AI연구원이 손잡고 만든 생성형 AI 기반 ‘엑사원 아틀리에’를 통해 학생들이 AI와 협업하는 법을 배울 것이란 의미다.
지난해 9월 LG와 파슨스가 파트너십을 맺고 AI와 디자이너의 협업 가능성을 연구해 온 것도 이 같은 철학에 따른 것이다. 임 교수도 “어떤 기술도 제대로 융합하지 못하면 창의성을 죽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에서 시연된 엑사원 아틀리에는 사용자가 ‘바닷가의 등대’ 이미지를 찾아 달라고 하자 단순히 그림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빨간색이나 파랑색을 주로 썼을 때 이미지가 어떻게 변하는지 보여주며 디자이너의 상상력을 자극했다.
뉴욕=김현수 특파원 kim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