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미국 백악관에선 바이든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의 부채한도 협상이 진행 중입니다. 22일(현지시간) 오후 5시 30분에 협상을 시작해서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는데요.
부채한도 협상을 기다리는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다우지수는 0.42% 하락했고 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0.02%와 0.50% 상승했습니다.
지난 주말에도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미국이 오는 6월 1일부터 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질 수 있다”고 거듭 밝혔는데요. 그 시한이 이제 딱 열흘 뒤로 다가온 겁니다. 이날 오후 매카시 의장은 기자들에게 “(협상 중인 내용이) 우리를 올바른 길로 인도할 것”이라며 “오늘 밤 협상을 타결할 수도 있고 내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는데요. 협상이 막판에 있는 듯하지만 결과가 나올 때까진 안심할 수 없긴 합니다.
미중 반도체 갈등으로 제재 얻어맞은 마이크론. AP 뉴시스
마이크론 매출엔 직접적인 타격이 불가피해 보이는데요. 마이크론이 지난해 중국에서 거둔 연간 매출은 33억 달러, 전체 매출의 11%에 달합니다. 이날 마이크론의 최고 재무 책임자인 마크 머피는 중국의 제재로 인한 예상 손실을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현재 예상하기로는 낮게는 회사 매출 중 낮은 한자릿수 비율, 높게 보면 높은 한자릿수 비율의 영향이 있다.”
*이 기사는 23일 발행한 딥다이브 뉴스레터의 온라인 기사 버전입니다. ‘읽다 보면 빠져드는 경제뉴스’ 딥다이브를 뉴스레터로 구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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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애란기자 har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