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보도한 고체연료를 사용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포-18형(화성-18형)’ 발사 모습.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은 23일 윤석열 정부가 한반도의 평화적 분위기 조성을 바라지 않고 ‘북침’의 기회만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조선반도(한반도) 지역에서 격렬한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지 않으리란 담보는 그 어디에도 없다”라고 위협성 메시지도 냈다.
북한 조국통일연구원실장은 이날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 기자와의 문답에서 “지금 윤석열 역도와 괴뢰 군부 것들은 그 누구의 군사적 ‘위협’에 대응한다는 미명 하에 각종 회의와 군사 훈련들을 광란적으로 벌여놓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실장은 ‘가짜 평화 안보관’으로 중단했던 민방위 훈련을 재개한다는 윤 대통령 발언부터 국방부의 ‘작전계획 2022’, 최근 진행한 우리 군의 훈련 등을 거론하며 “미국과 괴뢰들은 남조선과 그 주변에 전략자산들을 무차별적으로 전개하는 놀음을 통해 북침 준비를 하루빨리 완성하려고 책동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 실장은 “이러한 충돌이 현실로 되는 경우 지역의 안정은 물론 미국과 괴뢰들의 안보 위기도 걷잡을 수 없는 파국적인 국면에 놓이게 될 것임은 불 보듯 명백하다”며 “남조선 괴뢰들은 더이상 무모한 불장난질에 매달리지 말아야 한다”라고 거듭 경고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