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미권 차트에 균열을 내고 있는 K팝 신인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가 미국 빌보드 글로벌 차트에서 또 K팝 새 기록을 썼다.
22일(현지시간) 발표된 27일 자 빌보드 차트에 따르면 피프티 피프티가 지난 2월24일 발매한 첫 번째 싱글 ‘더 비기닝: 큐피드(The Beginning: Cupid)’의 타이틀곡 ‘큐피드(Cupid)’로 ‘빌보드 글로벌’(Excl. U.S.)에서 1위를 차지했다.
피프티 피프티는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K팝 간판 걸그룹 ‘블랙핑크’에 이어 K팝 그룹 3번째로 해당 차트 정상에 올랐다. 또한 ‘큐피드’는 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5회 1위)와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1회 1위), 블랙핑크의 ‘핑크 베놈’(3회 1위)에 이어 해당 차트 1위에 오른 네번째 K팝 곡이다.
‘빌보드 글로벌’(Excl. U.S.)과 ‘글로벌 200’은 전통적인 방식의 방송 점수 등을 포함하지 않고 전 세계 스트리밍과 음원 판매량을 토대로 순위를 정한다. 전 세계 실질적인 음원차트 순위로 통한다.
이와 별개로 피프티 피프티의 ‘큐피드’가 방송 점수 등을 포함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도 K팝 기록을 계속 써내려갈 지 관심이다. ‘큐피드’는 지난 주 차트인 20일 자 ‘핫100’에서 17위에 올라 8주 연속 차트인했다. K팝 걸그룹 단독곡으로는 최장 기록이며, K팝 걸그룹 노래 중에선 블랙핑크가 미국 팝스타 셀레나 고메즈와 협업한 ‘아이스크림’으로 세운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큐피드’는 27일 자 ‘핫100’ 진입이 확실해 9주 연속 차트인 기록은 분명하다. ‘아이스크림’ 진입 기록을 넘게 된 것이다. ‘아이스크림’이 기록한 ‘핫100’ 13위를 넘어설 지가 더 관심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