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권위의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 부문 준결선에 한국인 8명이 진출했다.
23일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에 따르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측은 22일(현지시간) 본선 1차 경연을 통과한 준결선 진출자 24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그중 한국인은 다니엘권(바리톤), 황준호(테너), 정대균(바리톤), 정인호(베이스), 김성호(테너), 김태한(바리톤), 이준오(베이스), 손지훈(테너) 등 총 8명이다. 24명에서 남자 진출자는 9명으로, 이 중 8명이 한국인이다. 프랑스와 미국은 각각 4명과 3명의 참가자가 진출했다.
유럽 내 손꼽히는 오페라 하우스 ‘라 모네’ 예술감독을 지냈고 현재 작곡가로 활동하고 있는 베르나르 포크훌이 심사위원장이다. 심사위원단은 총 17명이며 소프라노 조수미가 포함돼 있다.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는 매년 바이올린, 피아노, 첼로, 성악 순으로 순환 개최하며 올해 경연 부문은 성악이다. 역대 최다인 412명이 지원했고, 64명이 본선 진출 자격을 얻었다. 실제 본선에는 55명이 참가했으며 그중 한국인은 총 17명(본선 참가자의 30%)으로 프랑스(7명), 미국(5명)을 앞서며 단일 국가 중 최다 명수를 기록했다. 이는 성악 부문이 개최된 2018년 13명, 2014년 12명을 뛰어넘는 기록이다.
역대 한국인 우승자로는 2011년 소프라노 홍혜란, 2014년 소프라노 황수미가 있다. 2018년 소프라노 이수연(입상), 2014년 소프라노 박혜상(5위), 테너 김승직(입상), 바리톤 유한성(입상) 등이 결선에 진출했다.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은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와 올해 성악 부문 경연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벨기에 한국문화원은 2015년 처음으로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와 업무협약을 맺었고 올해로 9년째 지속적인 후원 및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