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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에서 ‘꿈’을 말하다…월드비전 국내 사업 메타버스 플랫폼 공개

입력 | 2023-05-23 10:51:00


월드비전이 22일 새로 오픈한 꿈꾸는 아이들 메타버스 맵. 월드비전 제공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인 월드비전은 메타버스 플랫폼 ‘젭(ZEP)’을 활용해 국내사업 소식 공유 및 소통 공간의 문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월드비전의 국내사업 메타버스 맵은 2가지로 운영된다. 우선 3월 선보인 ‘꿈마을’ 메타버스 맵에는 월드비전 등록 아동과 담당 사회복지사만 입장할 수 있다. 꿈마을 맵에서는 아동들의 진로 탐색과 각자의 꿈에 대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꾸렸다.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이 전문 멘토와의 만남 및 특강을 통해 꿈에 대한 고민을 덜고 주체적으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꿈꾸는 아카데미’ 역시 해당 맵에서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있다.

두번째 맵이 새로 오픈한 ‘꿈꾸는아이들’ 맵이다. 해당 맵은 월드비전 후원자와 MZ세대 대중을 대상으로 월드비전 국내 사업을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특히 꿈꾸는아이들 사업을 기반으로 한 방탈출 컨셉의 놀이 프로그램과 오픈 참여 이벤트 활용 공간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잠재후원자에게 간접적으로 후원 참여 확대 및 국내 사업을 좀 더 쉽게 소개하고, 이해시킴으로써 신뢰도를 증대시킬 계획이다. 꿈꾸는아이들 맵은 젭(ZEP) 홈페이지를 통해 입장할 수 있다.

월드비전 메타버스 맵 꿈꾸는 아이들에서 국토대장정 떠나기 활동을 하고 있다. 월드비전 제공

월드비전 국내사업본부 김순이 본부장은 “메타버스 주 이용층인 10대와 20대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 및 신뢰도를 동시에 향상시킬 계획”이라며 “쉽게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사이버 공간에서는 아동의 꿈을 더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월드비전은 아이들의 꿈이 좌절되지 않도록 2013년부터 꿈꾸는아이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꿈꾸는아이들 사업은 ‘결식아동지원사업’, ‘위기아동지원사업’ 그리고 ‘꿈지원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그 중에서도 ‘꿈지원사업’은 아동이 성장 단계에 맞게 꿈을 탐색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맞춤형 통합 프로그램을 지원해 다양한 경험과 기회를 통해 마음껏 꿈꿀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