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 프랑스전에서 1골 1도움으로 승리에 앞장선 김은중호의 공격수 이승원(강원)이 남은 경기에서도 승리를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한국 축구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프랑스에 2-1로 승리했다.
해결사는 이승원이었다.
이승원은 경기 후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프랑스가 개인 기량과 피지컬, 스피드에서 우세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우리가 조직력과 공수 전환 등에서 강점을 보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용학(포르티모넨세)의 도움으로 선제골을 넣은 장면에는 “용학이가 치고 올라가는데 반대편에 선수가 없었다. 나도 굉장히 힘들었지만, 있는 힘 다 뽑아서 같이 올라갔다. 용학이의 패스가 잘 왔고, 운 좋게 일대일 찬스에서 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는 각 조 1~2위가 16강에 직행하고,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합류한다.
프랑스를 잡으면서 최소 조 3위를 하더라도 16강 가능성이 커졌다.
이어 “남은 온두라스, 감비아전에서도 우리의 색깔대로 잘 준비해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오는 26일 온두라스와 2차전, 29일 감비아와 3차전을 이어간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