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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성추행 의혹’ 부천시의원, 더불어민주당 탈당

입력 | 2023-05-23 11:06:00


경기 부천시의회 합동 의정 연수 기간에 여성 직원, 여성시의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는 더불어민주당 A 시의원이 23일 탈당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이날 A 시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고 밝혔다. 이에 당 자체 징계는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민의힘 부천시의회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A 시의원을 성추행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사실일 경우 최고 수위로 징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대표도 23일 해당 의원에 대한 윤리 감찰을 지시한 바 있다.

아울러 A 시의원 등이 방문한 식당의 폐쇄회로(CC)TV 영상이 퍼지며 논란은 더 커졌다. 영상을 통해 A 시의원이 만찬장에서 여직원 2명과 국민의힘 소속 여성시의원 2명을 성추행한 정황이 드러났다. 논란이 커지자 부천시의회는 연수에 참석한 직원과 피해직원을 통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피해직원에 대해선 면담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