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50 수출은 한국과 말레이시아 간 방산 협력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결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앞으로 2차 수주뿐 아니라 현재 진행 중인 다른 국가와의 협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입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23일(현지시각) 말레이시아 랑카위에서 열린 방산 전시회 ‘리마(LIMA) 2023’에서 진행된 한국항공우주(KAI)와 말레이시아 정부의 FA-50 수출 최종 계약식에서 “(방산 수출에서는) 기술만큼 국가 간 신뢰가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국내 방산 업체에 대한 외국의 평가에 대해 “국내 방산 기술에 대해 많은 국가가 인정하고 있다”며 “납품 시기를 반드시 지키려는 기업과 정부 노력이 긍정적으로 평가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강구영 KAI 사장은 “말레이시아에 대한 FA-50 수출은 양국 간에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말레이시아 안보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을 높여, 양국 관계를 한층 심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