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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손에 도넛 들고 찰칵! 매장 어디서나 ‘인생 사진’

입력 | 2023-05-24 03:00:00

[Food & Dining]롯데백화점




2030세대의 ‘인증숏’ 문화와 함께 시작된 디저트 열풍이 올해도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롯데백화점의 디저트&베이커리 매출은 전년 대비 30% 증가한 데 이어 올해 1∼4월도 20%의 높은 신장률을 유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이러한 트렌드에 맞게 디저트와 전시가 결합된 초대형 핫플레이스를 선보여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아기자기한 비주얼이 특징인 ‘노티드(Knotted)’의 경우 단순 디저트 브랜드를 넘어 2030세대에게 하나의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며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실제로 3월 잠실 롯데월드몰 5층과 6층, 총 2개 층에 걸쳐 1123㎡(약 340평) 규모로 선보인 ‘노티드 월드’ 플래그십 스토어는 1시간 이상 웨이팅과 오픈런이 기본일 정도로 MZ세대 고객을 중심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노티드 월드’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컵케이크’와 40여 종의 인기 굿즈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대표 상품은 ‘레인보우 바닐라’ ‘민트초코’ ‘피스타치오 체리’ 등 총 8가지의 ‘컵케이크’로 이번 잠실 플래그십 스토어만을 위해 특별히 개발한 시그니처 메뉴다. 또한 ‘우유생크림’ ‘클래식 바닐라’ ‘얼그레이’와 같은 베스트셀러 도넛을 비롯해 커피 및 음료 등 70여 종의 다양한 F&B 메뉴를 선보이고 인형, 텀블러, 쿠션 등 40여 종의 굿즈도 판매한다.

내부 공간 전체를 자연과 아트가 결합한 인스타그래머블한 공간으로 조성해 인증 사진 욕구를 자극한다. 입구에 들어가기 전부터 6m 높이의 대형 스크린에서는 ‘노티드’의 콘셉트와 세계관을 담은 3D 영상이 고객들을 맞이한다. 매장 곳곳에는 ‘서수현’ ‘글로리홀’ ‘초곡리’ 등의 유명 아티스트들과 함께 ‘노티드’를 상징하는 ‘슈가베어’ ‘스마일’ ‘크림’을 주제로 협업한 조형물들을 설치해 매장 전체를 포토존으로 만들었다. 특히 6층에는 팝업 전용 공간을 조성해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길옥균 델리&스낵(Deli&Snack) 팀장은 “‘노티드월드’의 성공은 단순히 디저트 판매를 넘어 5층과 6층이 연결된 복층 구조를 최대한 활용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1년 이상의 기간 동안 200여 차례의 미팅을 진행하며 노력한 결과”라고 밝혔다.



안소희 기자 ash030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