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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공기관장 업무추진비 평균 1300만원…8.2% 증가

입력 | 2023-05-23 14:26:00

정부는 지난해 12월 각 부처 산하 공공기관 조직·인력 효율화 계획으로 1만명이 넘는 구조조정안을 발표했다. 사진은 한국철도공사 서울본부 모습. 2022.12.26. 뉴스1


지난해 공공기관장이 쓴 업무추진비가 1인 평균 1300만원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업무추진비 내역이 잡히는 공공기관 358곳의 지난해 공공기관장 평균 업무추진비는 1285만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8.2% 증가했다.

이들의 업무추진비가 증가한 것은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

지난해 업무추진비가 가장 많은 곳은 농업정책보험금융원(농금원)으로 4362만원이었다. 구체적으로는 ‘유관기관 업무협의 및 간담회’ 1633만원, ‘농금원 업무협의’ 646만원, ‘기타(경조화환 등)’ 2083만원 등이었다.

이어 한국환경공단이 4139만원으로 4000만원을 웃돌았다. 특히 전년(2666만원)에 비해 상승 폭이 컸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3738만원), 중소기업은행(3679만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3654만원),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3423만원) 등도 기관장의 업무추진비가 많은 공공기관에 속했다.

지난해 공공기관 358곳 중 업무추진비가 늘어난 곳은 210개로 전체의 58.7%에 달했다.

전년인 2021년 전체 기관의 약 70%는 업무추진비가 감소했던 것과 상반된 결과다.

증가 폭이 가장 컸던 기관은 중소기업은행으로 2075만원(129.4%)이 늘었다.

이어 한국산업단지공단이 1925만원, 한국농어촌공사는 1807만원이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