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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비싸길래…日 아이스크림 ‘기네스 세계기록’

입력 | 2023-05-23 16:33:00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아이스크림 ‘뱌쿠야‘. 셀라토 홈페이지 갈무리


일본의 한 디저트 브랜드가 개발한 아이스크림이 ‘세계에서 가장 비싼 아이스크림’으로 기네스 세계기록을 세웠다. 해당 아이스크림의 가격은 130g에 87만3400엔, 한화로 약 827만 원이다.

기네스 세계기록에 따르면 해당 아이스크림은 일본 브랜드 ‘셀라토(Cellato·セラート)’가 출시한 화이트 트러플(흰 송로버섯) 아이스크림이다. 제품명은 ‘바쿠야(白夜·백야)’다.

한 망에 200만 엔(약 1895만 원)에 달하는 이탈리아 알바산(産) 최고급 화이트 트러플이 재료로 사용됐다. 이 밖에도 우유, 달걀 노른자, 두 종류의 치즈를 베이스로 했다. 또 사케(일본주)를 만들 때 사용되는 술지게미도 들어갔다. 셀라토는 일본과 유럽의 식재료를 조합한 아이스크림 개발을 위해 술지게미를 사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아이스크림은 셀라토 홈페이지에서 판매 중이다. 교토 후시미의 장인이 만든 수공예 숟가락과 세트로도 판매되고 있다. 한 세트에 88만 엔(약 833만 원)이다.

셀라토 대표는 “시행착오를 겪으며 맛을 제대로 내기까지 1년 반 넘게 걸렸다”며 “기네스 세계기록 달성은 우리의 노력이 그만한 가치가 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