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자신의 이름을 떼기로 했던 예산 국밥거리의 일부 상인을 만나 다시 지원에 나섰다.
22일 백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백종원 PAIK JONG WON’에서 공개한 영상 끝에는 다음 영상을 예고하며 ‘국밥거리 그 이후의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백종원이 예산 국밥거리 상인 2명을 만나는 장면이 담겼다.
국밥거리의 상인들은 백종원에게 “매출이 너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백 대표는 “저도 (가게 운영을) 잘하는 곳이 있는 걸 알고 있다”며 “제가 떠나긴 어딜 떠나냐. 간판만 내린 것”이라고 도움의 뜻을 내비쳤다.
앞서 백 대표는 지난달 3일 공개한 영상을 통해 이른바 ‘백종원 거리’로 불리던 예산 국밥거리에서 자신의 이름을 빼게 됐다고 밝혔다. 일부 상인들과 요금 책정, 위생 관리 등의 문제에서 이견을 보였기 때문이다.
당시 백 대표는 “저도 굉장히 부담이 많이 됐다. 몇 년에 걸쳐 노력도 하고 큰 비용을 쏟았지만 (국밥집 사장님들이) 굉장히 불편하셨던 것 같다”며 “더 도와드린다고 했다가 화병 나실 것 같다. 저도 마음을 많이 다쳤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