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의 한 골재선별기계 제작공장의 직원이 작업 도중 구조물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3시께 양산시 어곡동 소재 A공장에서 작업을 하던 직원 B씨(50대 초반)가 세워둔 철제구조물이 넘어져 양다리가 깔리면서 병원으로 후송, 치료 중 숨졌다.
이날 B씨는 공장에서 제작한 가로 2m, 세로 5m, 두께 20cm 규모의 정사각형 철구조물(데크 스크린)을 세워둔 채 겉면의 돌출부분을 그라인드로 다듬는 과정에서 이 구조물이 넘어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회사 안전관리 책임자 등을 상대로 업무상 과실여부 등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이며 혐의가 확인되면 입건조치할 예정이다.
[양산=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