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대한탁구협회 제공)
한국 탁구 간판 신유빈(19)이 세계선수권 여자단식 3회전(32강)에 올랐다.
신유빈은 23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의 인터내셔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단식 64강에서 오드리 자리프(프랑스)를 4-1(7-11 11-8 11-4 11-6 11-6)로 꺾고 32강에 진출했다.
2년 전 출전한 세계선수권에서 손목 피로 골절을 안고 뛴 탓에 2경기 만에 조기 탈락했던 신유빈은 더 성장해서 돌아온 이번 대회에서 32강에 진출하며 아픔을 씻었다.
3, 4세트는 5-4, 5-5 상황에서 대량 득점에 성공해 손쉽게 승리했고, 마지막 5세트도 7-6에서 내리 4점을 따내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후 신유빈은 “일단 이겨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경기 내용이 완벽한 것 같지 않아서 더 연습해 다음 경기에서는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력은 만족스럽지 않았지만 1세트 패배에도 흔들리지 않고 승리를 거뒀다는 게 고무적이다.
신유빈은 “경기를 하면서 상대 구질에 적응해서 이기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