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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군 초등생들, ‘파크골프’ 재미에 푹∼

입력 | 2023-05-24 03:00:00

화천군 ‘어린이 파크골프 아카데미’
정규 골프장 방문해 첫 실전 연습




실버 스포츠의 메카인 강원 화천군 하남면 용암리 파크골프장에 22일 어린이들이 단체로 찾았다. 파크골프 기초 수업을 듣고 있는 화천 광덕초교와 봉오초교 학생 60여 명이 이날 열린 ‘화천 어린이 파크골프 아카데미’를 통해 처음으로 정규 파크골프장에서 실전 연습을 가진 것이다.

학생들은 사전에 편성된 조에 따라 볼과 장비를 지급받은 뒤 교사와 화천군파크골프협회 회원, 강사들의 지도를 받으며 파크골프를 체험했다. 초반에 공도 제대로 맞히지 못하던 학생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시원하게 클럽을 휘둘렀다. 버디를 기록한 학생들의 환호와 아쉽게 파를 놓친 학생들의 한숨 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

국내 파크골프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한 화천군은 파크골프의 저변 확대와 어린이들의 심신 단련을 위해 올해부터 화천교육지원청, 각 학교들과 함께 어린이 파크골프 아카데미 운영을 시작했다. 14개 초교, 400여 명의 학생이 학교에서 기초 수업을 받은 뒤 아카데미에 참여한다.

이날 파크골프장에는 최문순 화천군수와 김종녀 화천교육장 등이 참석해 첫 나들이에 나선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