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째 감소… 수출비중도 역대 최소
지난해 중국으로 수출한 기업 수가 역대 최대 폭으로 줄었다. 전체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대중(對中) 수출 비중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작았다.
통계청과 관세청이 23일 발표한 ‘2022년 기업 특성별 무역통계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으로 수출한 기업 수는 2만8370개로 전년(3만228개)에 비해 6.1% 줄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0년 이후 최대 감소 폭이다. 중국 수출 기업 수는 2020년부터 3년째 감소세다.
이에 따라 전체 수출 기업 수(9만5015개)에서 중국 수출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9.9%로 역대 최소 수준이었다. 대중 수출액도 1554억 달러로 1년 전에 비해 4.5% 줄어 전체 수출액(6821억 달러)의 22.8%를 차지했다. 반면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17.7% 늘어난 1537억 달러로 역대 최대였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