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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美파견 통상촉진단, 54억 계약 협상”

입력 | 2023-05-24 03:00:00

10개사 LA 등서 구매의향서 체결
“미국 시장 진출 위한 발판 마련”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미국 현지에 통상촉진단을 파견해 412만 달러(약 54억 원) 규모의 계약 협상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조 구청장이 단장을 맡은 통상촉진단은 강남구 소재 10개 기업 대표 및 관계자 등으로 구성됐다. 참여 기업은 화장품·생활잡화 생산 기업인 지니더바틀을 비롯해 에이치피앤씨, 코떼랑, 앤나코스메틱, 나민인터내셔널 등이다.

통상촉진단은 16일 미 로스앤젤레스, 18일 시카고에서 수출상담회를 열고 현지 바이어들을 접촉했다. 그 결과 9건의 구매의향서를 체결하는 등 총 412만 달러 규모의 계약 상담을 진행했다. 고기능성 피부재생 화장품을 생산하는 앤나코스메틱은 구매의향서 4건을 체결하고, 현장에서 샘플 주문을 받으며 계약 체결의 토대를 마련했다.

통상촉진단은 로스앤젤레스 한인상공회의소와 현지 마케팅 회사를 찾아 미국 시장 동향을 듣고 품목별 수출 전략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조 구청장은 “통상촉진단을 통해 강남구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투자 유치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