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등판 앞둔 엘리아스. (SSG 랜더스 제공)
SSG 랜더스의 새 외국인 선수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24일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엘리아스는 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엘리아스는 SSG가 에니 로메로를 내보내고 영입한 외국인 투수다. 2014년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한 엘리아스는 빅리그 통산 133경기(선발 54경기) 22승24패 평균자책점(ERA) 3.96을 기록했다.
앞서 엘리아스는 지난 18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동안 4안타와 볼넷 1개를 내주고 1실점 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7㎞를 찍었다.
SSG는 엘리아스의 직구와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여러 구종의 구위가 나쁘지 않다고 판단했고 1군 데뷔전 시점을 오늘로 잡았다.
과거 브록 다익손, 닉 킹엄, 아티 르위키, 이반 노바로 이어지는 외국인 투수 잔혹사에 애 먹었던 SSG는 엘리아스가 그 고민을 해결해주길 바라고 있다.
SSG의 전 감독이었던 트레이 힐만 컨설턴트와 쿠바 출신으로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팀 동료로 함께 뛰었던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통해 엘리아스의 기량과 인성을 교차 검증해 기대감이 크다.
팀 순위 싸움에 있어서도 엘리아스의 활약이 중요하다.
현재 SSG는 26승1무15패로 2위에 위치해 있다. 전날 LG 트윈스(27승1무14패)와의 공동 1위 대전에서 일격을 당하며 사기가 꺾인 상황이다.
위닝 시리즈를 위해선 반드시 이겨야 하는 이날 경기에서 엘리아스가 승리의 기틀을 마련해준다면 SSG가 다시 탄력을 받아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