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부 장관이 최근 중국에서 한국 포털사이트 네이버 접속이 차단되거나 접속이 원할하지 않은 상황에 대해 “중국과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24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네이버 관련해서는 저희들이 확인을 하고 있다”며 “중국의 경우는 지금 구글이라든지 유튜브, 야후 이런 글로벌 포털 사이트가 제대로 운영이 안 되는 걸로 알고 있다. 이것은 우리 교민들의 생활이나 또 기업의 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중국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이 문제를 풀겠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 간의 인적 교류, 문화 교류 대단히 중요하다”며 “특히 문화 콘텐츠의 자유로운 교류가 중요하기 때문에 이러한 점도 앞으로 잘 풀려나갈 수 있도록 노력을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가치외교와 한중관계는 서로 배치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핵심가치를 지켜가면서 중국과 성숙하고 건강한 관계를 만들기 위해 정부는 노력하고 있다. 양국 정상이 G20에서 만났고 외교부장과의 교류와 소통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