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경선캠프 콜센터 운영자에 대해 압수수색 중이다. 검찰은 기존에 조사된 9400만원 외 추가 금품이 뿌려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파악됐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이날 오전부터 송 전 대표 캠프에서 콜센터 운영자이자 지역상황실장을 맡았던 박모씨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박씨는 현재 참고인 신분이다.
이번 압수수색은 기존에 검찰이 파악한 살포 금액인 9400만원 외 추가 금품 제공 정황을 확인하기 위한 차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콜센터 운영자였던 박씨를 통해 다른 직원들에게 전달된 금품이 있는지 보겠다는 취지다.
검찰은 2021년 5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영길 당시 당대표 후보 캠프에서 현역 의원과 캠프 지역본부장, 지역상황실장 등 수십명에게 돈봉투 9400만원을 살포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