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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필수 소재 생산설비 소부장 국산화 앞장

입력 | 2023-05-25 03:00:00

[기후산업국제박람회 환경 R&D 성과전시회] 한성크린텍㈜



전처리 제조설비 전경.


한성크린텍㈜은 1990년 창립 이래 30여 년간 국내외 해수 담수화, 순수 제조, 폐수처리, 폐수 재이용 시스템, 반도체 초순수까지 모든 산업 전반에 필요한 수·폐수처리 설비의 설계, 구매·제작, 시공 및 시운전 등 환경 솔루션을 제공해온 종합 수처리 기업이다. 발전 플랜트, 정유, 석유화학 플랜트, 산업 플랜트 등에 대한 국내외 EPC 수행 실적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초순수 기술 개발 연구개발(R&D) 부문에서 2021년 환경 기술 개발 사업의 R&D 연구 과제를 수임해 초순수 생산 공정 국산화 실증 플랜트(SK 실트론)를 구축하며 초순수 설비의 설계·시공에 대한 국산화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고순도 공업용수 생산 공정 국산화 플랜트 설계·시공 기술 개발은 반도체 생산에 필수 소재인 ‘초순수’ 생산 공정의 핵심 기술에 대해 일본 및 해외 기업이 독점하고 있는 국내 초순수 시장의 해외 의존도를 극복하고자 국산화 기술로 개발된 신규 공정이다. 화학물질관리법으로부터 자유롭고 폐수의 발생이 적어 유지 관리에 용이하며 안정적인 수질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실증 플랜트의 구축 과정에서 시공의 안전성 강화 및 공사 기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 현장 시공을 고려한 전 공정 3D 모델링을 적용해 공정 장비의 제작 설계 표준화를 도출할 수 있다.

한성크린텍은 수질 오염 방지 시설업으로 설립한 후로 다양한 수처리 기술의 개발과 보급을 통해 차별화된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 주요 성과로 수처리 설비 분야의 경우 삼성전자 P4 Ph-1 초순수 신축 공사 복합동 설비 공사, 온세미컨덕터코리아 초순수 제조 시설 건설 공사 등이 있으며 폐수처리 분야의 경우 HD현대케미칼 HPC 폐수처리 패키지 프로젝트, 해수 담수화 분야의 경우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 LINE 프로젝트, JAWA 9&10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사업 등이 있다. 이외에도 2021년 환경부와 연계해 초순수 국산화 개발 국책 과제에 선정돼 2022년 SK 실트론으로부터 대용량 초순수 제조설비의 설계부터 기자재 조달 및 시공 전반에 걸쳐 총 836억 원 상당의 수주를 받아 현재 수행 중이다. 이를 통해 외국 기업이 독점하던 초순수 시장에서 설계·시공 기술 자립화와 반도체 소부장 독립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