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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수기업과 ‘해수 담수화 플랜트’ 연구개발

입력 | 2023-05-25 03:00:00

[기후산업국제박람회 환경 R&D 성과전시회] 국민대 DREAMS 연구단



이동식 해수 담수화 선박.


국민대 DREAMS 연구단은 2018년 4월부터 환경부가 지원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추진하는 플랜트 연구 사업인 ‘해상 이동형·부유식 해수 담수화 플랜트 기술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환경부가 기후변화 대처 및 섬 지역 가뭄 등에 대응하기 위해 지원하는 연구개발(R&D) 사업이다. 이 R&D 과제는 이동형 해수 담수화 플랜트 선박 기술을 개발하는 것으로 ‘세계 최고 성능의 해상 이동형 해수 담수화 기술 실용화에 의한 물 안보, 물 복지, 물 산업 성장 실현’이라는 비전으로 진행된다. 하루 300㎥ 이상의 해상 이동형 담수 플랜트 설비 기술 확보(㈜칸, ㈜유일)와 하루 1만 ㎥ 이상의 중대규모 부유식 담수화 시설 설계 기술(㈜포스코건설) 국산화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해수 담수화 선박 ‘드림즈호’는 기존에 고정형 플랜트였던 해수 담수화 기술을 이동이 가능한 선박에 접목해 만들었다. 드림즈호는 길이 70.9m, 너비 24m, 총 1800t, 생산량은 하루 300t으로 하루 1000명이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하루 60∼70㎞의 해상을 이동하면서 가뭄에 취약한 도서 지역에 직접 찾아가서 물을 공급할 수 있다. 담수는 하루 300t 이상, 최대 450t까지 생산할 수 있다. 이 선박에는 저에너지 자동화 담수화 기술(역삼투 공정 최적화 및 가변·간헐 운전 지능형 물 생산 시스템)이 적용돼 기존 국내 섬에 설치된 해수 담수화 시설에 비해 에너지 비용, 인건비 등이 적게 들어 물 생산 단가를 15% 이상 절감할 수 있다.

드림즈호는 지난해 2월 진수됐으며 지난해 10월 여수 대두라도에 물을 시범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완도 소안도, 여수 대두라도에 총 1900t의 물을 공급했다. 현재는 여수 대두라도에서 실증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