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이 전북, 전남에 위치한 두 곳의 기업을 연이어 방문했다. 중소·중견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윤 행장이 16일 전북 김제시에 소재한 자동차용 알루미늄 휠 제조업체 ‘하이호휠’을 방문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은 수출 기업들의 현황을 직접 파악해 수은의 실질적인 지원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이호휠은 이날 면담 자리에서 수은에 금융 지원을 지속적으로 해줄 것을 요청했다.
윤 행장은 “소재, 부품, 장비 산업은 미래 모빌리티 등 국가 첨단 전략 산업의 근간이 될 뿐만 아니라 공급망 안정화에도 중요하다”며 “기업이 필요로 하는 R&D, 시설 투자, 운영 자금 등에 다양한 금융 지원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윤 행장은 17일에는 전남 신안군에 소재한 조미김 전문 제조·수출 기업 ‘신안천사김’을 방문했다. 권동혁 신안천사김 대표는 이날 “김은 아시안 푸드를 넘어 웰빙 간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해외시장에서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라며 “세계 김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선 수은의 자금이 적기에 지원돼야 한다”고 말했다.
윤 행장은 “수은은 새롭게 떠오르는 수출 전략 품목인 농수산물의 수출 확대와 K-푸드의 확산을 위해 해당 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