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삼성생명에서 지난달 출시한 ‘New 스탠다드 종신보험’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망 보장에 더해 장해 시 보험료 환급 특약을 보장하는 점이 주된 특징으로 꼽히고 있다.
이 상품은 주 보험에서 사망을 보장하며 ‘장해 50% 보험료 환급’ 특약을 신규로 개발했다. 해당 특약 가입 후 질병 또는 재해로 50% 이상 장해 상태가 되는 경우 주 계약의 보험료 납입 면제에 더해 약정 보험료도 환급받을 수 있어 가입 기간 중 발생 가능한 위험도 든든하게 보장한다.
또 납입 기간 중 환급률을 상향하는 동시에 보장형 계약을 저축성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적립 전환’ 요건을 완화했다. 기존에는 45세 이후부터 납입 기간이 종료된 이후에 적립 전환이 가능했지만 이 상품은 가입 후 10년이 지나면 나이 제한 없이 적립 전환이 가능하다. 따라서 사망 보장뿐만 아니라 생애주기에 따라 필요 자금으로 유연하게 활용이 가능하고 노후 자금도 탄탄하게 준비할 수 있게 됐다.
간편형은 만성질환이나 과거 병력이 있어도 3가지 기본 고지 항목만 충족하면 가입이 가능하다. 고지 내용으로는 △최근 3개월 내 진찰이나 검사를 통한 입원·수술·재검사에 대한 필요 소견 △2년 내 입원 및 수술 이력 △5년 내 암, 간경화, 투석 중인 만성 신장질환, 파킨슨병, 루게릭병으로 인한 진단·입원·수술 이력 등이다. 가입 나이는 만 15세부터(간편형은 만 30세부터) 최대 75세까지이며 납기는 5년납부터 최대 30년납까지 선택이 가능하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합리적인 보험료로 종신보험의 본질인 사망 보장에 집중한 상품”이라며 “만성질환으로 인한 사망이 늘어나는 가운데 사망 보장을 원하는 유병자 고객에게도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