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발사를 앞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23일 전남 고흥 발사대에서 기립 후 고정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의 3차 발사일인 24일 오후 나로우주센터가 위치한 전남 고흥군의 기상 조건은 양호한 것으로 예보됐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누리호 발사장인 고흥군 봉래면은 남해상에서 북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이 많은 흐린 날씨를 보이고 있다.
기온은 19.3도며 풍속 1.4㎧로 잔잔한 북북동풍이 불고 있다. 습도는 78%다. 비나 낙뢰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발사 예정시간인 오후 6시24분을 전후로는 기온은 20도, 풍속 1~4㎧, 강수확률 20%, 습도 60~70%로 예보됐다. 낙뢰 가능성 또한 낮은 것으로 관측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나로우주센터 일대는 구름이 많이 끼어있지만 기상 여건은 대체적으로 양호한 편이다”고 말했다.
누리호는 발사 예정 시각은 이날 오후 6시24분이다. 계획 비행시간은 18분58초다. 발사를 위한 주요 절차인 연료와 산화제 충전 등이 진행 중이다.
(고흥=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