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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정심 갖춘 김민재, 맨유 이적 유일한 걸림돌은 기초 군사훈련뿐”

입력 | 2023-05-24 15:48:00


영국 매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도는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7·나폴리)를 조명했다. 사실상 맨유 이적이 확정적이라며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이 강하게 그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4일(한국시간) “괴물이라는 별명을 가진 김민재는 맨유로 이적 가능성이 높다”며 “그는 나폴리가 세리에A 챔피언에 오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맨유는 7월에 바이아웃(최소 이적 가능금액)을 지불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맨유는 나폴리 김민재 영입에 가까워졌다”며 “그를 올드 트래퍼드(맨유 홈구장)에 데려가기 위해 4000만파운드(약 655억원)의 바이아웃을 7월초에 발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데일리메일은 김민재의 프로 커리어부터 어떻게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거듭났는지, 그에 대한 평가 등을 비교적 상세하게 다뤘다. 최근 한국 축구대표팀 경기를 마치고 “당분간 소속팀에 전념하고 싶다”고 실언한 뒤 사과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매체는 “텐 하흐 감독은 중앙 수비 옵션을 강화하기 위해 김민재를 계속해서 주시하고 있었다”며 “유럽 진출 이후 인상적인 수비를 보여줬던 김민재의 상승세는 맨유 이적과 계속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데일리메일은 김민재가 2016년 K리그1 전북 현대에 입단해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통해 군 복무가 면제됐다는 소식도 덧붙였다.

이후 베이징 궈안(중국)을 거쳐 2021년 8월 페네르바체(튀르키예)로 이적했던 그가 1600만파운드의 이적료에 나폴리로 향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의 신임을 받는 김민재의 장점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데일리메일은 “그는 공격적인 수비수라는 평가에도 이번 시즌 세리에A에서 경고를 4장 밖에 받지 않았다”며 “김민재는 올 시즌 리그 36경기 중 34경기에 나갔고, 팀은 이번 시즌 26실점만 했다”고 엄지를 세웠다.

이어 “그는 공격적인 접근으로 유명하지만 평점심도 갖췄다. 맨유 사령탑인 텐 하흐 감독의 팀에 적합한 선수”라고 칭찬했다.

김민재가 스팔레티 감독뿐 아닐 조제 모리뉴 AS로마 감독의 러브콜도 받았다고 설명한 매체는 “그는 7월1일부터 15일까지 바이아웃이 발동된다. 이때 맨유는 거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맨유로의)이적에 유일한 걸림돌은 김민재가 6월과 7월에 3주간 기초 군사훈련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이로 인해 이적이 복잡해질 수도 있다”도 덧붙였다.

데일리메일은 맨유가 김민재를 데려오는 것이 사실상 확실시된다고 봤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