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청년미래연석회의 4기 출범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5.24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통합과 단결 기조를 요구하면서도 우리가 할 수 있는 혁신과 개혁을 해나가자”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 라이브 방송에서 “총선에서 이기는 것이 바로 가장 큰 개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총선에서 이기지 못하면 지금 정부의 역주행을 막을 길이 없기 때문에 이기는 데 주력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통합된, 단결된 모습을 유지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분열, 갈등의 요인이 될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많이 절제해온 것이 사실”이라며 “그래서 ‘사이다 김빠졌다. 맹물 됐다. 기득권에 포섭됐느냐’는 지적과 실망감들, 아픈 충고를 많이 받았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원욱 의원이 공개했던 강성 당원 추정 문자 발송자가 당 조사에서 당원이 아닌 것으로 드러난 사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표현의 방식이 폭력적, 억압적, 모욕적이거나 사실에 기초하지 않은 허위, 왜곡은 공동체를 해친다. 그런 것들은 우리가 철저히 자중해야 하고, 상대를 존중해야 한다”면서도 “가짜뉴스를 비판하면서도 우리끼리 사실도 아닌 허위사실에 기초해서 비난, 비판을 해서 되겠느냐. 외부 이간질에 놀아나지 말고 서로 확인 좀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고의적으로 이런 행위들이 반복되면 당의 질서유지가 필요하다”며 “그 점을 앞으로는 철저하게 챙겨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극렬당원이다, 팬덤 결별 이래도 안할거냐’고 하는데 조사해보니 모르는 사람이다. 이런 경우는 불필요하게 내부갈등이 됐고, 잘 가려내야 한다”며 “앞으로 조사를 많이 할 텐데 내부 갈등요인을 만드는 경우 책임을 물어야 한다. 대신 의사 표현을 활발하게 하자”고 했다.
그는 혁신위원회와 관련해선 “혁신위가 상당히 탄탄하게 준비를 잘했는데, 얘기만 하면 갈등 소재가 돼서 발표를 좀 미루도록 요청했다”며 “금요일부터 공식 보고하고 할 수 있는 것을 집행할 것”이라고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