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해도동 형산강체육공원서 개최 국제불꽃쇼는 27일 오후 9시에 시작
경북 포항시는 26∼28일 남구 해도동 형산강체육공원에서 ‘국제불빛축제’를 개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4년 만에 열린다.
‘Light on 포항, 밤하늘을 비추다’를 주제로 진행하는 이번 축제는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필리핀 스웨덴 이탈리아 한국 등의 불꽃쇼가 포항 밤하늘을 수놓는다. 축제 기간에 포항시민들이 직접 구상한 불꽃놀이와 포항시 홍보대사인 트로트 가수 전유진 씨가 진행하는 불꽃 라디오, ‘퐝(포항)거리 퍼레이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관광객과 시민들을 위한 좌석 티켓은 27일 관객석 앞 안내데스크에서 오후 4시부터 선착순으로 배부한다. 또 무대 옆 형산파크골프장도 모두 개방해 돗자리를 가져가면 앉아서 관람할 수 있다.
이 밖에 행사장과 가까운 포항운하관 옆에는 먹거리 장터와 농수산물 판매장,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존, 축제 포토존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준비된다. 인근 만인당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소상공인, 중소기업이 마련하는 ‘대한민국 동행 축제’도 열린다. 포항시는 축제 기간에 포항사랑상품권 10% 특별 할인 행사를 한다.
시는 대체 휴일을 포함한 연휴 기간 관광객의 방문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11개 주차장과 6대 순환버스를 행사장에 투입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phf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