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접촉사고-활주로 이탈 등 영향 티웨이-에어서울 시간 준수성 B등급
대한항공이 정부가 실시하는 ‘항공교통서비스 평가’ 안전성 부문에서 전년보다 낮은 B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9월 영국 런던 히스로 공항 접촉 사고와 10월 필리핀 세부 공항 착륙 중 활주로 이탈 사고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가 24일 발표한 ‘2022년 항공교통서비스 평가’ 결과에 따르면 사고 발생률 등을 평가하는 안전성 부문에서 대한항공이 B*등급을 받아 2021년(A등급)보다 등급이 낮아졌다. 이 평가는 국내 항공사 10곳과 외국 항공사 16곳에 대한 서비스 품질 등을 조사하는 것으로, A등급(매우 우수)부터 F등급(매우 불량)까지 6등급으로 나뉘고, 각 등급은 다시 3개 등급으로 세분된다. 예를 들면 A등급은 A**, A*, A 순으로 나뉘는 식이다.
국내선 시간 준수성 부문에서는 제주항공과 에어로케이, 플라이강원이 A*등급을 받아 점수가 가장 높았다. 티웨이항공(B**), 에어서울(B*)은 비교적 낮은 등급을 받았다.
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