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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선택 시도’ 신창원 교도소 복귀…건강 이상 없는 듯

입력 | 2023-05-25 09:47:00


교도소 내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다 응급실에 실려간 무기수 신창원씨가 치료를 마치고 교도소로 돌아간 것으로 파악됐다.

25일 뉴시스 취재에 따르면 대전의 한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신씨는 전날(24일) 오후 5시께 대전교도소로 환소했다.

신씨는 지난 21일 오후 8시께 수감 중인 대전교도소 감방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다 순찰 중인 교도소 직원에게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신씨는 중환자실에서 수면치료 등을 받다 상태가 호전돼 퇴원했으며, 건강에 별다른 이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교도소는 신씨를 상대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게 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신씨는 강도치사죄로 무기징역이 확정돼 수감 중이다.

신씨는 1989년 3월 서울 성북구 돈암동의 한 가정집에서 금품을 빼앗고 집주인을 숨지게 한 혐의로 같은 해 9월 검거됐다.

그는 1997년 1월 부산교도소에서 탈옥한 뒤 2년6개월간 수사망을 피해 도피행각을 벌여 ‘희대의 탈옥수’라는 별명을 얻었다.

신씨는 지난 2011년 8월 18일 경북 북부교도소에서도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