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전경. 2020.5.24/뉴스1
삼성서울병원이 보건복지부의 ‘의료질 평가’에서 처음으로 ‘최상급 병원 탈락’ 판정을 받았다.
이 평가가 시작된 이래 이른바 국내 빅5 병원(서울대병원·서울아산병원·서울성모병원·세브란스병원·삼성서울병원) 중 최고 등급을 받지 못한 일은 이번이 처음이다.
병원 관계자는 25일 뉴스1에 “병원이 지난 2022년 말 보건복지부의 의료 질 평가에서 ‘1등급-나’를 받았다”고 밝혔다. 사실상의 2등급이다.
평가 기준은 크게 4가지로 △환자 안전(환자당 의사 수 등) △진료질(뇌졸중 치료 수준 등) △공공성(중환자실 운영 비율 등) △지원활동(입원 환자·비율 등)이다.
평가 결과는 해당 병원에만 통보되는지라, 병원이 자체적으로 알리지 않는 한 국민은 의료 질 평가를 확인하기 어렵다.
2022년 말 의료 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은 곳은 서울대병원·서울아산병원·서울성모병원·세브란스병원과 가천대 길병원·부산대병원·아주대병원·인하대병원 총 8곳이다.
삼성서울병원과 같은 등급인 ‘1등급-나’를 받은 곳은 28곳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