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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먹은 우동에서 개구리 ‘꿈틀’…日 업체 사과

입력 | 2023-05-25 11:47:00


일본의 한 유명 컵 우동 제품에서 살아있는 개구리가 발견돼 본사가 사과했다.

24일(현지시간) 교도통신, 아사히신문 등 현지 매체는 일본의 우동 체인 전문점 ‘마루가메제면’ 본사는 한 소비자가 구매한 컵 우동에서 살아있는 개구리가 나온 것에 대해 “큰 걱정과 폐를 끼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2일 일본의 한 네티즌은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마루가메제면 컵 우동에서 개구리가 나왔다”는 글을 올렸다. 이 네티즌이 공개한 영상에는 거의 다 먹은 컵 우동의 국물 안에서 개구리가 헤엄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문제가 된 제품은 지난 16일부터 업체가 테이크아웃 전용으로 판매를 시작한 ‘매콤 탄탄 샐러드 우동’이다. 해당 제품은 출시 3일 만에 누적 판매량 20만개를 넘겨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논란이 커지자 마루가메제면 측은 “개구리가 들어간 제품은 점포가 아닌 원재료 채소 가공 공장에서부터 혼입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당사에서는 이번 사태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업체는 오는 25일까지 생채소가 들어간 모든 상품의 판매를 중단할 계획이다.

한편 마루가메제면은 전 세계 1000개 이상의 점포를 운영 중인 대형 체인이다. 국내에는 지난 2012년 상륙해 최대 12개 점포를 운영했으나, 일본 제품 불매 운동 및 코로나 대유행에 따른 영업 제한 등으로 타격을 입어 모두 철수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