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5일 오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 기립돼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오전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에서 오후 6시 24분에 3차 발사 재시도를 한다고 밝혔다. 2023.5.25. 뉴스1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의 3차 재발사를 시도하는 25일 오후 나로우주센터가 위치한 전남 고흥군의 기상 조건에 청신호가 켜졌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누리호 발사장인 고흥군 봉래면은 동해남부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다.
기온은 19.1도이며 풍속 4.4㎧의 잔잔한 남동풍이 불고 있다. 습도는 56%이며, 비나 낙뢰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발사 예정시간인 오후 6시24분 전후로는 기온은 19도, 풍속 2~5㎧, 강수확률 20%, 습도는 60% 내외를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낙뢰 가능성 또한 낮다.
다만 오후 6시쯤 상층운이 흘러들어오면서 구름이 많아질 것으로 관측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날과 비슷하게 기상여건은 대체적으로 양호한 편이다”고 말했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는 전날 3차 발사 예정 시간 2시간여를 앞두고 기술적 문제로 발사를 연기했다.
누리호는 오후 3시40분부터 연료 산화제 충전 등 발사를 위한 사전 작업에 돌입한다.
(고흥=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