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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불법 인터넷 도박 혐의’ LG 이천웅 수사 착수

입력 | 2023-05-25 12:35:00


경찰이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외야수 이천웅(35)의 불법 인터넷 도박 혐의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23일 이천웅의 계좌 추적을 위한 영장을 발부받아 불법 도박 규모와 시기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계좌를 분석한 이후 혐의점이 소명되면 이천웅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3월 말 ‘프로야구 A구단 소속 선수가 불법 도박에 연루됐다’는 신고를 받고, 검찰에 이천웅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이후 사건을 배당받은 수서경찰서는 고발인 조사를 진행한 뒤 지난주 이천웅의 주소지인 광진경찰서로 사건을 이첩했다.

이천웅은 처음에는 혐의를 부인하다 검찰 수사를 받은 후 혐의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은 지난달 이천웅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LG트윈스는 “구단은 이천웅이 불법 도박 사실을 고백한 직후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즉시 통보했다. 향후 검찰 조사와 KBO 후속 조치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