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귀포시 31일까지 운영자 공개 모집
전국 최초로 의료 취약지 지역 주민의 의료 이용 불편 해소를 위해 서귀포시에 계획 중인 ‘365 민관협력의원’의 운영자를 오는 31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365 민관협력의원은 서귀포시가 의원급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365일 야간 및 휴일 진료를 조건으로 민간 의사에게 5년간(1회에 한해 5년 내 갱신 가능) 장기 임대·운영하는 사업이다.
내과·가정의학과·응급의학과 전문의를 포함한 최소 2명 이상의 진료팀을 구성하고, 365일 휴일·오후 10시까지 진료가 조건이며, 적응 기간 등을 고려해 개원 후 3개월의 유예 기간이 있다. 건강검진기관 지정(개원 후 6개월간 유예), 계약일로부터 45일 이내 개원 등도 조건에 포함된다.
10∼15분 거리에 동북아 최고의 교육 인프라를 갖춘 제주영어교육도시와 세계적 복합관광단지인 신화역사공원이 위치한데다 인근 고등학교와 연립단지, 안덕면과 한경면 지역이 이웃해 있어 국내·외 거주자 등의 높은 이용률이 기대된다.
공개 모집은 공매 포털 시스템인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를 통해 전국 대상으로 전자 입찰을 진행 중이다. 일반 경쟁 입찰로 최고가 낙찰 방식이며 최소 입찰가액은 2385만1870원(VAT 포함)이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의료 취약지 주민들의 의료 불편 해소를 위해 국내 최초로 조성한 민간협력의원의 성공을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