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에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학교폭력 피해를 호소하는 글을 남기고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저녁 천안시 동남구에서 18세 김모 군이 자택 자신의 방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 군이 남긴 유서에는 “신고한들 뭐가 달라질까? 나는 일을 크게 만들 자신도 없고 능력도 없다. 너희들 소원대로 죽어줄게” 등 학교폭력 피해를 호소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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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