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용산구 후암동 주민 및 주민센터 직원들이 ‘나는 정다운 이웃입니다’ 캠페인을 가졌다. 용산구 제공
서울 용산구가 6월까지 위기 가구 발굴 ‘정다운 이웃’ 캠페인을 이어간다. 여름철 폭염을 앞두고 고독사 예방 등을 위해 지역사회 연계망을 강화하려는 취지다.
구는 16개 동 주민센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직능단체, 우리동네돌봄단, 지역 거점 복지기관, 소상공인 등이 참여하는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 참여 목표 인원을 1000명으로 설정하고 지역 주민 모두 정다운 이웃이 돼 위기 가구 발굴에 나서도록 독려한다.
캠페인에 앞서 구는 위기 가구 체크리스트 ‘내 이웃에게 생긴 10가지 변화’를 자석형 리플릿으로 제작해 동 복지통장,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우리동네돌봄단 및 생활 밀착 업종 소상공인 등에게 전달했다. 체크리스트는 △집 주위에 쓰레기가 쌓일 때 △밤에 불을 켜지 않거나 하루 종일 TV 소리가 들릴 때 △배달된 도시락이나 택배가 집 밖에 그대로 방치될 때 △반려동물이 계속 울고 있을 때 등 10가지로 실제 위기 가구에서 확인되는 대표적인 상황을 예시로 들었다.
김신아 기자 s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