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회는 25일 박민식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정무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 채택의 건을 상정해 따로 표결 없이 통과시켰다.
백혜련 정무위원장은 “박 후보자 인사청문회 종합 의견에 대한 의견이 없으면 경과보고서를 채택하겠다”며 가결을 선포했다.
정무위는 이날 종합의견에서 ▲보훈 정책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전문성 ▲국가보훈처장 재직 시 무호적 독립유공자 가족관계등록 창설 성과 등을 적격 의견으로 들었다.
반면 ▲총선 출마 시 6개월여 남짓의 짧은 장관직 수행 ▲이념적 편향성 노정해 국민 통합적 보훈정책 수행 어려움 등 부적격 의견도 함께 기재했다.
정무위는 “후보자는 향후 국가보훈부 격상 이후 초대 장관으로서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제기된 이념적 편향성과 도덕적 기준 미흡에 대한 지적사항을 유념해 국가유공자 예우 및 보상 강화, 보훈복지 증진, 보훈문화 확산 등 의원들의 다양한 정책 제안을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하는 한편 선진 일류보훈국가로의 발전을 위해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으로서 역할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