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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최종 점검…6시14분부터 자동 운용 절차 시작

입력 | 2023-05-25 18:06:00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5일 오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 기립돼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오전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에서 오후 6시 24분에 3차 발사 재시도를 한다고 밝혔다. 2023.5.25/뉴스1


누리호 발사를 앞두고 최종 점검이 시작됐다. 최종 점검이 끝나면 발사 10분전인 25일 오후 6시14분부터 발사 시스템에 의한 자동 운용 절차가 시작된다.

자동 운용 절차가 시작되면 사람의 개입 없이 미리 프로그래밍된 대로 발사 절차가 진행된다. 자동 운용 중에 이상 현상을 감지하게 되면 발사가 자동 중단된다.

이후 누리호는 1단, 페어링, 2단 순으로 분리되며 비행 후 목표 궤도 550㎞에 도달해 위성 분리를 시작한다.

위성 분리가 끝나면 연구진은 비행 데이터를 분석해 성공여부를 판별한다.

오태석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누리호 발사 성공 기준은 기본적으로 발사체의 고유한 1단, 페어링, 2단 분리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목표 궤도 550km 궤도에 초속 7.6㎞로 진입하는 것”이라며 “구체적으로는 8기 위성을 정확하게 우주공간에 정해진 순서에 따라 사출하는 게 판단 기준이다. 7시40분 예정된 분석 데이터로 차세대 소형 위성 정상 사출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8기 위상 모두 정상 사출돼야 최종 성공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흥=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