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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밀크 & 치즈 페스티벌’ 27~28일 고양에서 개최

입력 | 2023-05-26 03:00:00

‘세계 우유의 날’ 맞아 국산우유와 유제품 우수성 홍보
도심 속 목장나들이, 국산치즈 요리체험관, 치믈리에 이벤트 등 다양한 체험 마련




인류는 약 1만 년 전부터 우유를 마시기 시작했으며, 고대 이집트와 로마에선 귀족들의 보양식으로 자리매김했다. 기원전 400년 경 활동했던 서양 의학의 선구자 히포크라테스는 우유를 ‘완전식품’이라고 정의한 바 있다. 그로부터 25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우유는 영양학적 가치가 높은 건강식으로 사랑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소비자 10명 중 8명이 최소 주 1회 이상 우유를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친근한 건강식, 우유를 테마로 한 재미있는 행사가 열린다. ‘세계 우유의 날(6월 1일)’을 앞두고 5월 27~28일 경기 고양 일산문화광장 일대에서 개최되는 ‘2023 밀크 & 치즈 페스티벌’이 그것이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와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안병우)가 공동 주최·주관하고 고양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도심 속 목장나들이 △국산치즈 전시 및 홍보관 △국산치즈 요리체험관 △국산치즈 품은 샌드위치 만들기 △유업체 홍보 및 할인판매존 △기타 부대행사 등이 상시 운영된다. 특히 ‘도심 속 목장나들이’는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의 대표적인 소비자 대면행사로, 도심 소 젖소 목장을 그대로 재현하고 다양한 우유 활용 체험과 이벤트를 마련해 시민들의 호응을 일으킬 예정이다. 이밖에도 가족단위 참가자들을 위한 할인판매존, 국산치즈 아이스크림 시식, 치믈리에 이벤트, 캐리커처 및 페이스페인팅, 기타 부대행사 등 체험 프로그램들이 구성되어 있다.


국산우유 할인 판매, 국산치즈 아이스크림 시식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
국산치즈 홍보 및 할인 판매존으로 다양하게 구성되는 ‘국산치즈 페스티벌’은 국산치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인식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했다. 더불어 올해는 유업체 홍보 및 할인 판매 존을 마련하여 행사장에 방문하는 소비자들이 보다 저렴한 가격에 국산 유제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동원에프앤비·서울우유·임실치즈·제주축협 등의 유업체가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페스티벌 첫날(27일)에는 오후 5시부터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이승호 위원장과 농협경제지주 안병우 축산경제대표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고양특례시 이동환 시장의 환영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무진, 다비치, 소찬휘 등 유명 가수들이 참가하는 축하 무대도 마련된다.

6월 1일 ‘세계 우유의 날’은 2001년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서 우유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선포한 날로, 매년 전 세계 40여 개 국가에서 다양한 기념행사 및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2005년부터 행사를 열어 국산우유에 대한 인식을 제고해왔다.

우리나라는 K-MILK 인증을 통해 우유 품질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높다. 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가 지난해 12월 전국의 만 14세 이상 만 67세 이하 남녀 1000명 대상으로 ‘2022 우유·유제품 소비행태’를 조사한 결과 K-MILK 인증마크에 대한 인지자 중 ‘항상 또는 주로 인증마크가 부착된 제품을 구매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71.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증마크가 부착된 경우 품질 신뢰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비율은 68.3%, 제품 선택 시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비율은 69%였다. 이는 2018년 대비 각각 10%p, 7.2%p 상승한 것으로, 2018년 이후 매년 증가세를 보여 국산 우유·유제품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가 향상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측은 “국산우유는 365일 안전하게 생산되는 우수한 식품으로, 낙농업계는 국민 건강을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며, “27~28일 일산문화광장에서 열리는 ‘2023 밀크 & 치즈 페스티벌’은 국산우유와 유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국산 유제품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더욱 높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명희 기자 mayh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