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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맛 이상했어요”…경기 수원 초등학교서 집단 식중독 의심

입력 | 2023-05-25 21:11:00

게티이미지


경기 수원시 한 초등학교에서 우유를 마신 학생들이 집단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25일 경기도교육청과 영통구보건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경 수원시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 16명이 복통과 구토 등의 증세를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후 3시까지 집계된 식중독 의심 환자는 53명이다. 현재까지 식중독 증세로 병원에 입원한 학생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측은 “오전에 마신 우유 맛이 이상했다”는 학생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일단 우유 급식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조사에 나선 지자체와 보건소 측은 칼과 도마 등 조리기구와 학생들이 마신 우유에서 검체를 채취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또 급식실에 대한 역학조사 등을 통해 원인 파악에 나섰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