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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립요양원, 도림동에 내년 3월 문연다

입력 | 2023-05-26 03:00:00


인천의 첫 시립요양원이 내년 3월 문을 연다.

인천시는 남동구 도림동 386-8번지에 짓고 있는 인천시립요양원이 올 9월 준공해 개소 준비를 거쳐 내년 3월 문을 열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148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시립요양원은 지상 3층, 연면적 2984㎡ 규모로 지어진다. 1층에는 업무시설과 식당이, 2∼3층은 요양, 치료시설이 각각 들어선다. 입소 정원은 104명으로, 20개의 요양실과 8개의 치매전담실이 마련된다.

시는 요양원 내 치매전담실을 설치하고, 치매돌봄교육을 받은 전담 요양보호사를 배치해 치매 환자 특성에 맞는 맞춤형 요양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같은 감염병 발생 시 내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감염전담구역도 설치한다.

또 게스트룸을 만들어 입소한 노인과 가족이 함께 숙박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옥상텃밭 등 입소자들이 활동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마련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립요양원이 문을 열면 어르신 돌봄과 치료에 공공성을 확보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개원이 지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승배 기자 ks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