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첫 시립요양원이 내년 3월 문을 연다.
인천시는 남동구 도림동 386-8번지에 짓고 있는 인천시립요양원이 올 9월 준공해 개소 준비를 거쳐 내년 3월 문을 열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148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시립요양원은 지상 3층, 연면적 2984㎡ 규모로 지어진다. 1층에는 업무시설과 식당이, 2∼3층은 요양, 치료시설이 각각 들어선다. 입소 정원은 104명으로, 20개의 요양실과 8개의 치매전담실이 마련된다.
또 게스트룸을 만들어 입소한 노인과 가족이 함께 숙박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옥상텃밭 등 입소자들이 활동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마련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립요양원이 문을 열면 어르신 돌봄과 치료에 공공성을 확보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개원이 지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승배 기자 ks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