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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경남도, 행정통합 여론조사 이달 말 실시

입력 | 2023-05-26 03:00:00


부산시와 경남도는 행정통합에 대한 주민 의견을 묻는 여론조사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부산과 경남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각 1000명씩을 대상으로 이달 말과 다음 달 초 2차례 진행한다. 부산·경남 행정통합 논의에 대해 알고 있는지 여부와 찬반 입장, 사유 등을 묻기 위해 유·무선 전화 면접조사로 진행된다.

부산·경남 행정통합은 지난해 말 부산·울산·경남특별연합(부울경 메가시티)이 무산된 후 박완수 경남지사가 제안하고 박형준 부산시장이 수용하면서 본격 논의가 시작됐다. 하지만 지난달 27일 경남도청에서 개최한 첫 토론회와 이달 15일 부산시청에서 개최한 2차 토론회에서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양쪽 지역 입장에 온도 차가 크다는 사실 등이 확인됐다. 이에 경남도는 24일 열기로 한 3차 토론회를 잠정 연기하고 속도 조절에 나선 상태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