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는 정명수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대용량 메모리 확장 기술을 통해 검색 성능을 기존보다 111배 올릴 수 있는 인공지능(AI) 반도체를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요구 데이터가 커 대용량 메모리가 필요하다. 데이터를 책으로, 서재를 메모리 용량으로, CPU를 집으로 비유하면 기존 시스템은 집과 서재 크기의 제한으로 보관할 책 개수에도 제한이 있었다.
연구팀은 CPU와 외부 메모리 확장기 간 고속 연결로 메모리 크기를 키워 이 문제를 해결했다. 집 옆에 창고를 지어 책을 보관하는데 창고가 스스로 필요한 내용을 요약 및 정리해 전달하는 식으로 효율성을 높인 것이다.
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